'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배운다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서 배운다
새내기 직장인의 고민과 미래 설계
“옛말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젊은 날이 크고 작은 고생이 모아져 훗날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바로 ‘당신’이란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흔히 투자나 재테크라며는 부동산이나 주식등 자산을 단순히 사고 팔아 이윤을 남기는 정도로 알고 있다. 이번 미국발 금융위기를 보면서 우리 인간이 지나친 탐욕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 오는 지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았다.
이번 금융위기를 잠시 들려다 보자. 한마디로 돈이 된다면 죽은 사람까지도 대출자 명의로 도용할 정도로 금융과 대출자등 경제주체간 악의 고리에 거의 무방비 상태였다. 이러한 부패한 환경에서 양산된 주택담보대출채권(서브 프라임 모기지)은 다시 파생상품으로 유동화(재생산)되어 전세계 금융시장에 대량으로 유통시켰으며, 갈곳까지 간 부실 덩어리 공룡(파생상품)은 결국, 버블을 터뜨리며 전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 넣었다.
역사는 반복된다. 글로벌 금융 및 경제위기 뒤에는 반드시 시장 개혁과 산업구조 개편을 강력히 요구하며 신성장 산업이 출현해 왔다. 1930년대 美 대공황 뒤에 금융산업, 1990년대말 아시아 외환위기이후 IT 산업의 등장이다. 이번에는 세계 시장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이 무엇일까? 바로 미국등 주요 국가들이 내세우는 ‘신재생 에너지사업’이다. 이제 지구촌의 대세와 트랜드에 따라가지 못한다면 기업이나 개인등 모두가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대중이 가는 곳에는 먹을 게 없다
‘대중이 가는 곳에는 먹을 볼게 없다’ 이번 금융위기에도 예외는 없었다. 투자자의 심리를 들여다 보며는 슈퍼리치라는 2%의 소수는 외환위기의 학습효과를 철저히 믿고 시장에 내몰린 반값 자산들을 헐값에 쓸어모아 엄청난 부(富)의 효과를 거둔 반면, 98%의 대중들은 학습효과를 믿지 않거나 주저했다. 이번에도 대중들은 외환위기 학습효과를 믿지 않고 위기가 오면 내인생의 역전의 기회를 놓쳐 버리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고 말았다.
대중들은 천운의 기회를 놓치는 이유는 뭘까? 선진국의 경제환경을 살펴보자. 세계는 조기 교육이 붐이다. 미국은 1930년 대공황이후 경제의 중요성을 일찍 깨닫고 경제분야에서도 조기 교육이 활발하다. 각종 교육기관이나 단체에서 각종 부자만들기 전문과정이나 다양한 부자교육 프로그램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수준도 단순한 과정이나 재테크 차원을 넘어 돈 버는 다양한 노하우나 번돈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기법등 경제적 안목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잘짜여 있다. 유럽은 오래전부터 재산을 국가나 사회에 기부하거나 산업현장에서 경쟁에 밀려도 최소한의 국민복지가 ‘요람에서 무덤까지’ 사회복지 안전망 구축이 잘 되어 있다.
이번 금융 위기에서 절대절명의 기회를 또다시 실기한 셈이다. 돈의 흐름을 보는 안목이나 경제적 자유를 누리기 까지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제 경제교육도 미국등 선진국처럼 사회안전망 구축차원에서 조기 교육이 병행되어야 하는 바램이다. 국민 의식이나 기업문화도 달라져야 한다. 전쟁세대 부모들은 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두 번 다시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자식에게 일꾸어 놓은 기업이나 전재산을 몽땅 물려주려는 의도를 모르는 바가 아니다. 2세 발전과 선진사회 도약이란 전환기에서 과연 어느 것이 타당한 것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 바야 한다. 당장은 손해보는 일로 보일지 몰라도 크게 보며는 자식들에게 돈버는 지혜나 부모의 혼을 물려주는 것이 후세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노블리스 오블리제’ 유산을 물려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투자는 끊없는 자기와의 싸움이며 마라톤 경주다.
우리가 나름대로 꿈을 꾸며 사회에 첫 발을 내딛거나 은퇴 후 제2인생을 걸어 나가면서 시작당시 당찬 모습과는 달리 살아가는 과정에서 몇번이고 실패와 부침을 겪는 것을 주위에서 자주 보게 된다. 처음부터 화려한 의사나 변호사등 해당 분야 전문가가 되거나, 부모를 잘 만나 부자로 살아가는 사람,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졸지에 돈벼락을 맞아 졸부가 된 사람들은 가난을 대물림하거나 사업에 실패하여 포기하거나 재기한 사람들이 삶의 어두
운 터널에서 헤쳐 나오려는 이들의 절박한 심경을 이해하기가 힘들지 모른다.
인간에게는 평등한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만족이란 것은 있을 수 없다. 하나가 만족하면 또 하나는 부족하다. 내주변에는 70․80 고유가 시대, 90년대 외환위기등 격동의 시대에서 오히려 긍정의 힘을 발휘하여 역전한 사람들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이 공통점은 못먹고 못배우고 허약했기 때문에 남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며 부모가 준 건강을 생명처럼 여기며 목적지까지 도달한 셈이다.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에서 거북이처럼 말이다. 이제 평생 직장도 평생 직업도 있을 수 없다. 살다보면 우리는 언제 박하사탕의 주인공처럼 세상에 내몰릴지 모른다. 재테크라는 것은 기회를 잡기 위해 한생애를 통하여 본인의 식지 않는 열정과 꾸준한 노력하는 자만이 몫이다.
- 진성효/드림랜드경제연구소장
- 자료원: 한중경매클럽